황진이:그 어둡고도 비생산적인 영화
1. 황진이를 보면서 하지원의 역할을 기대하지 마라. 가야금도, 그 훌륭하다던 춤도 출줄 모른다.
2. 황진이의 삶을 그린 영화가 아니라 황진이의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4. 화장실을 꼭 들렸다 가라. 영화 런타임이 2시간 30분이다.
내가 너무 하지원의 황진이를 기대했나..? ㅍ~생각보다 지루했다. 난 황진이의 춤을 보고 싶었는데.....ㅡㅡ;
황진이:그 어둡고도 비생산적인 영화
Web 2.0 Service Showcase 2007 http://www.bizdeli.com/web2show
이번 쇼케이스는 국내 web 2.0 서비스 스타트업 업체를 대표하는 6개 서비스가 참여 했다.이러한 서비스들은 초기 런칭 시 많은 주목을 받고 Release 되었으나 최근에는 성장 모멘텀 없이 정체되고 있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몇몇 기업들은 UV정점을 찍고 하향 곡선을 그리는 서비스도 있었으며, 자본이 부족하여 이번 쇼케이스를 협상 테이블로 생각하고 참여한 업체도 있다고 들었다.개인적으로 쇼케이스 시기가 조금 늦었다 생각했고, 예상대로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도 않았으며,많은 관심을 끌지도 못한 것 같다.
각 세션 별 서비스 발표는 자사 서비스의 쇼케이스에 충실한 발표였고, 서비스 개발 초기 – 서비스 모델 –비즈니스 모델 – 향후 전략 등을 발표하는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6개 서비스를 대략적으로 살펴 보았었고, 크게 감흥을 얻을 만한 내용은 없었다. 향후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agenda를 듣고 싶었는데, 자사 서비스 홍보내지 서비스 컨셉에 대한 발표가 주를 이루었다. 무엇보다 오늘 컨퍼런스에서 재미있었던 내용은 마지막 패널 토의였고, 현 웹 2.0 스튜디오들의 고민거리를 공유하는 유익한 자리였다.
[패널] 박수만,
행사 주최측에서 준비한 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은 http://www.bizdeli.com/web2show/speaker.asp#99 에서 확인할 수 있음
아래 내용은 컨퍼런스에 참석한 청중들에게서 나온 질문들이다.
1. 거대 자본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당신들의 서비스를 모방해 개발 한다면 대응할 방안이 무엇인가? (이 질문이 발생한 이유는 현재 모 포탈에서 스프링 노트나, 미투데이 같은 서비스를 모방해서 개발한다는 소문이 있음)
- 속도 적인 측면에서 우릴 따라올 수 없다.
– 적은 인력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체제와 네트워크 이펙트를 바탕으로 만든 협력 모델의
완성도가 그들보다 크다.
- 선도적인 입장에서 우리만큼 고민할 수 없다.
- Start-up 기업이 갖고 있는 헝그리 정신이 그들에겐 없다.
- 우리 서비스를 지지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충성도 있는 사람들(Leader Group)이 없다.
- 우리와 협력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 올바르다.
사업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공존의 길을 찾겠다.
- 거대 자본을 갖고 있는 포털로서는 신규 서비스로 런칭할 필요가 없다.(M/A가 더 효과적임)
- 거대 자본이라해서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 한국에는 롱테일이 있다? 없다?
있다 - 부분적으로 존재 한다. 하지만 수익모델을 찾을 수 있을 만큼 꼬리가 길지 않다.
없다 - 협력 모델을 구축할 Head가 없다. (아마존이 성공한 이유는 협력 모델을 갖고 있었다)
- 비즈니스화 하기 힘들다.(긴 꼬리를 형성하기 어렵다)
- Mass Market으로 가느냐 high-end User의 Needs를 충족시켜주느냐가 고민이다.
(위자드 닷컴은 일반 유저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기능을 줄여가고 있다.)
(스프링 노트는 이를 철저히 구별해 놓았다.- 일반유저를 위한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했고, 고급유저를 위한 기능을 구별함)
- 스케일을 정하기 나름이다. Mass Market을 타겟으로 개발하는 서비스의 성공포인트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3. 기존의 성공 서비스는 사용자가 Killing Time을 소비할 수 있거나, Basic Needs를 충족시켜주는 서비스였다. 하지만 현재 Web 2.0 서비스는 사용자가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 서비스 아닌가?
- 과거와 현재의 Basic Needs는 다르다. Basic Needs도 변하기 나름이다.
- 사용자의 가치는 상위 가치로 이동한다. 국내 사용자의 가치는 Trend에 영향을 받는다.
-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Major Trend를 채워 주는 것이 Basic Needs를 채워주는 것이다.
5. 서비스 개발 사이클에 특성이 있는가?
- Iterative App: 기획- 디자인 – 개발의 반복적인 사이클을 통해서 개발한다.
– 소수 인력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선의 협력 모델을 갖고 있다.
- 피자 2판의 원칙(아마존 – 제프존슨) – 피자 2판의 인원 이상이면 팀을 구축하기 힘들다.
- 팀은 가볍고, 프로세스가 없어도 돌아갈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총평]
국내 Web 2.0 서비스들은 초기 런칭 시 High-end User들에게 찬사를 받고 Release를 하였다. 하지만, 현재 일부 서비스는 UV의 정점을 찍으며, 티핑 포인트를 만들 만큼 인프라 형성에 어려워하고 있다.기술적인 이노베이션이든, Creative한 아이디어든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Web 2.0 서비스들이 국내 온라인 시장에 적합한 Web 2.0 서비스모델을 찾는데 실패했다는 생각도 들었다.아마존이 그랬고, 플리커, 유투브, 판도라가 그랬듯이, Web 2.0 서비스라 해서 꼭 니치 시장만을 대상으로 혹은 High End-User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현재 국내 웹 2.0 스타트업 서비스들은 High-end-user를 중심으로 Cross Using 현상(미투데이를 사용하는 유저가, 스프링노트를 사용하고, 라이브팟을 사용한다.)이 일어나고 있으며, 일반 사용자들은 사용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6개 서비스의 공통점은 Social한 무언가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려 하는 것이었고, 적은 인력과 자본력을 가지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Specific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개방을 원칙으로 서로 공유하며, 서비스 개발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비스 측면에서 보았을 때 재미있는 것은 Social의 중심에는 사용자가 있어야 하는데 실제적으로 서비스에는 Pure한 사용자가 없었고. 서비스를 지지하거나 지원하는 high-end user와 설치형 블로거들(외부조력자들)만이 모여 있는 형국이었다.
마지막으로 국내 web 2.0서비스들이 갖고 있는 한계를 개인적으로 정리해보았다.
2. 마켓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임. 서비스 모델만 있고 비즈니스 모델이 없음.
3. early/late majority에서 사용자층이 출발했으나, early adopter나 innovator 그룹으로 사용자를 확장하기 어려워 보임, 또한, early adopter/Innovator 사용자층으로부터 출발한 서비스들은 early/late majority으로 확장하기 어려워 보임.즉, 서비스 모델이 제한된 사용자층에만 겨냥되어 있음, 이로 인해 사용자층을 확장하기 어려울뿐만 아니라 기능을 어느 사용자층에 맞추어야 될지 모르고 있음.
4. Web 2.0 서비스에 ‘사용자 참여’ 가 없음. 사용자는 Cross Using을 하는 high-end-User뿐임
5. 기술적인 진보 혹은 혁신적이거나 Creative한 아이디어가 없음.- 이미 존재하는 서비스를 remake 하였음.
패널토의를 지켜보면서 이러한 생산적인 이야기를 하루종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사실 앞단의 쇼케이스는 개인적으로 재미없었다. 패널토의 마지막에 미투데이의 에 박수만 대표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웹 2.0 서비스는 여러분들이 많이 사용해야 성장합니다. 결국 참여 없는 서비스는 웹 2.0 서비스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웹 2.0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참여”인 것 같다. 이는 사용자를 서비스 몰입으로 유도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개방과 공유는 웹 2.0 서비스의 Basic Factor가 되버렸다. 국내 기업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참여는 어찌 하실지?
계속 써보라고 강요하지 말고, 쓰게끔 만들어주시길...
by.라이토(laitto7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