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면접 후기

2006/12/20 02:48

 2006 년도 경력 수시 채용에 지원했다. 지원 당시 여러모로 나에게는 어려운일이 많았다. 그래서 3~4년 후에 가고 싶었던 nhn에 지원을 했다. 내 실력으로 보나 지식으로 보나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이 너무나도 들었다. 그래도 의지를 갖고 nhn UX center에 지원을 하게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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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현재 디자인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있고, 경력이라곤 산학으로 진행했던 과제 6개 정도가 있다 물론 인터넷 서비스 제안과 관련된 프로젝트도 2개가 있다.
아무튼 1차 서류가 통과 했다는 말을 듣곤, 15 분 정도의 PT를 준비하기 위해 3~4일 동안 열심히 PT를 준비했다.

[가는길]
분당은 꾀 멀다..내가 현재 있는 곳이 성북구니까..정말 멀다..대략 2시간 정도 걸렸더거 같다. 그래서 좀 일찍 서둘러 나갔더니 면접 1시간전에 도착했다. 좀 일찍 가면 그 안에서 긴장하고 있는게 싫어 그냥 이리 저리 돌아 다녔다. 한 20분쯤 니코틴을 채내에 흡수하고 30분쯤 지났을때 면접장소로 이동했다. 건물은 정자역에서 나오면 바로 SK C&C 건물이 보인다. 외부에서는 어디서도 NHN이라는 CI를 볼 수가 없었다. 안으로 들어갔다. SK C&C로 가는 INFO DESK와 NHN으로 들어가는 INFO DESK가 따로 있었다. 방문자 프로필을 입력하고 출입증을 받고 9층으로 올라 갔다.

[대기실]
9층에 도착하니 수시 경력이라서 그런지..면접 대기실에 아무도 없었다. 너무 일찍 가서 인지 면접을 담당하는 담당자도..일찍 오셨네요..그러면서 먼저 인적성 검사를 했다. 이건 머 별로 어렵지 않았다. 3개의 카테고리가 있고 각 카테고리에서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을 10개씩 고르는 문제이다 단 제한 시간이 10분인가 있다. 비슷 비슷한 문장이 많아서 되도록 일관적인 태도를 보이려고 애썻다. 그러고 나서 면접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흑; 이지현 UX랩장, 조수영 UX센터장등 그동안 블로그나 컨퍼런스에서 보던 분들이 면접장안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순간 긴장.ㅍ

[면접실]
면접시간은 정확히 46분을 봤다. 자기소개할때 너무 긴장이 되서 버버벅...그 이후 부터는 평상시 처럼 잘 얘기한거 같다. 물어본 질문은 대강 이렇다.
1. 경력 중심의 자기소개
2. 프로젝트 진행시 자신의 Role은?
3. 개별 프로젝트 하나 하나 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묻는다(role. 느낀점, 어려웠던 점)
4. 네이버 서비스의 발전 방향은?
5. UX 디자이너의 미래의 역할은?
6. 블로그 서비스의 장,단점/각 사이트 별 메일 서비스의 장,단점은?
7. 자신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Usage Path를 말해봐라
7. User Research 정보는 어떻게 구하는지?
8. 국내/외 닯고 싶은 Role Model이 누구인지?
9. 비디오 관찰법을 통한 니즈 도출/기능 매핑등에 대한 방법론을 아는게 있는지?
10. 자신이 경험한거 말고 제일 잘하는걸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11. nhn에 들어와서 얻는거 3가지와 잃는거 3가지는
12. 자신의 성향은?

등등...정확히 기억이 다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면접 초반의 거시적인 질문 부터 후반 미시적인 부분까지..정말 압박 면접을 보는거 같았다.
물론 이 시간동안 내 지식은 분명 탄로 났으리라 생각한다. 사실 난 인터넷 문화는 잘 모른다. 인터랙션 디자이너가 도메인을 벌써 규정한다는 것이 난 그리 긍정적인 부분이라 생각하지 않아서 모바일/웹/홈/TV등 도메인을 가리지 않고 공부를 해왔고. 본질을 찾으려 많이 애쓰곤 했다. 하지만 막상 취업을 하려고 면접을 봐보니 너무 안일하게 대처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 내내 안되겠구나..더 준비를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말해봐라 라는 질문을 받았을때..냉큼 물어봤다.
저 어떠세요? 제 포지션이 어떤거 같나요?
면접관들 당황/어이없어 하는 표정.ㅋ 정말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조수영 센터장님이 말씀하셨다. 회사의 입장으로서는 너무 위험 부담이 크다고...
맞는 말이다. 경력을 뽑는 면접에서 경력이 미비한 사람을 평가하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열정만 가지고 일을 할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고 신입이라면 모르겠지만 경력 모집에 이런 인물이 면접을 보러 왔으니..정말 어이 없었을 수도 있다.

그 이후 정말 떨어지겠구나..이제 어디로 가야 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너무 준비를 안했던게 큰 착오였고. 전략적으로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연구를 위한 전략을 있을지언정. 필드로 나가기 위한 전략을 너무 새우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

면접을 본지 10여일이 지났고, 오늘 전화가 왔다..합격했다고...근데 씁슬하다..
정말 겉만 번지르한 디자이너가 되기는 죽어도 싫다...그래서 여기로 가는게 맞는지 너무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혹시 nhn 면접을 보시고자 하는 분이 계시다면..하나만 기억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내가 잘하는게 먼지..정말 구체적으로 제시 할수 있으면 면접 준비는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벤치마킹을 잘하는지..인사이트가 좋은지..정말 구체적으로.....

by.라이토(laitto7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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