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개인 맟춤형 서비스 들이 하나 둘씩 베타 오픈을 하고 있다. 개인화 서비스란 사용자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정보만으로 구성된 나만의 웹 시작 페이지를 구성해주는 것으로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닐 필요 없이 내 개인 페이지에서 여러 인터넷 사이트의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이다. 현재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구글 개인화, 라이브닷컴, 마이네이트, 위자드닷컴, 요즘엔, 넷바이브등이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현재 국내에 오픈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는 RSS를 통해 사용자에게 원하는 정보를 내 마음대로 골라서 볼 수 있는 개인화 페이지와 각종 위젯(날씨, 시간. 스케줄 관리. 파일방. 메일 확인등)과 open API를 통한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존 플렛폼의 변화를 데스크탑(PC 어플리케이션)에서 브라우저(IE7)로 다시 웹(데스크탑의 각종 서비스 위젯)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웹 2.0에 따른 트랜디한 전략(플랫폼이 데스크탑에서->웹으로 변화)임을 알 수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넷바이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이 네이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자드닷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엔

과거 이와 유사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는 실제적으로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개인화 서비스라고는 하지만 아직 인터넷 사용 성숙도가 현저히 낮은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개인화 설정 단계가 너무 어려웠으며 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즉,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개인화 서비스 모델과 기획자들이 생각하는 서비스 모델이 조금한 상이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런데 다시 개인화 2탄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다. 그것은 바로 RSS이다. RSS를 중심으로 런칭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바라보면서 조금 의구심이 들긴한다. 과연 인터넷 사용자 중 몇퍼센트가 rss라는 것을 이해하고, 구독기를 사용하여 매일 같이 구독을 하고 있을까..어느 정도의 잠재적인 사용자가 존재하길래 벌써 rss를 통한 개인화 서비스를 서둘러 런칭하려고 하는 것일까...좀 궁금하기는 하다. 그리고 얼마나 유용성이 있을까..등등..아직 잘모르겠다. 웹 2.0 때문에 너도 나도 먼저 오픈하는것이 아니길만을 바랄뿐이다.

일반적으로 제품과 사용자간의 인터랙션 환경을 변화시키는 데는 두가지 요소가 있다. 첫번째는 제품 환경의 기술 변화와 두번째는 사용자의 Usage의 변화이다. 이 두가지 요소는 전체적인 인터랙션 환경의 흐름을 변화시켜왔으며. 어느 세대는 기술이, 어느 세대는 사용자의 Usage가 그 흐름을 주도하곤 했다.

현재 개인화 서비스를 주도하는 것은 사용자의 Usage보다는 기술이다.(반대로 모바일은 사용자의 Usage가 인터랙션 환경을 주도하고 있다)
새롭게 런칭하는 개인화 서비스들은 바로 RSS라는 아주 매력적인 기술과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듯하다. 그리고 모든 사용자가 이를 필요로 할것이다라는 추측 및 예측 아래 서둘러 서비스를 런칭하는 것처럼 보인다.

필자는 기존 넷바이브라는 개인화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었고 . 영어판이라 조금 불편해 하던중 국내 서비스가 런칭되었다 해서 마이네이트, 위자드닷컴, 요즘엔이라는 서비스를 잠시 사용해 보았다. 그리고 느낀점을 말해보고자 한다.

1. 너무 비슷하게 만들지 않았는가?
마이네이트, 위자드닷컴, 요즘엔..너무나들 비슷 비슷하다, 필자가 사용하던 넷바이브와 너무 비슷하다. 제공하고 있는 핵심 역량은 RSS를 통해 컨텐츠를 내 마음대로 카테고리화 하여 볼수 있게 하고, 그 외 다양한 서브 위젯들을 제공하여 내가 원하는 컨텐츠와 기능(Open API)들을 잘 정리해 놓은 개인화 페이지를 만들라하고 있다. UI를 비교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세부 기능들을 보면 더 비슷하다. 체험해 봐라..외국판을 그대로 옯겨놓은 국내판 서비스에 가깝다.

2. 국내 인터넷 시장에 맞는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국내 서비스 중 관계 가치를 중시하는 마이 네이트 서비스의 공유라는 기능을 제외하고는 차별화가 보이지 않는다. 과연 RSS를 통한 구독기가 국내 사용자의 핵심 과업(개인화를 위한)이 될지도 미지수인데..각 서비스별로 디자인만 다를뿐 차별화된 기능이 보이지 않는다. 국내 사용자들도 국외 사용자들과 같은 개인화를 원하지는 않을 것 같다.그렇지 않은가? 다른 개인화도 있을텐데....ㅡㅡ;

3. 너무 트랜드에만 따라가려는 것이 아닌가?
필자가 가장 궁금한것이 이 부분이다. SKT 서비스의 1mm 처럼 서비스 런칭 시기가 조금 이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이 블로그를 아무리 많이 사용한다 해도 rss를 구독해서 볼만큼의 사용자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아마 블로그 사용자중 20%만이 사용할것이다.(팔레토 법칙에 의한 필자의 예감ㅋ) - 차라리 RSS가 아닌 다른 무엇이 핵심 과업이 되면 모르지만...

필자는 웹 2.0이 가끔은 거품으로 느껴지곤 한다. 그것도 인터넷 사용자의 20%만이 느끼는 트랜디한 거품..가장 대중적인 서비스인 싸이월드와 네이버 사용자들을 바라보면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Me-too전략의 위험한 예를 보는 듯하다. 2004~5년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큰 인기를 끌고 너도 나도 미니홈피와 유사한 서비스를 런칭하던 시절..그리고 모두 망했던 시절.ㅋ

이러한 RSS를 선두로 한 개인화 서비스가 성공할지는 미지수이다.. 필자도 요즘 web 2.0에 대해 고민중이라..조금 더 써보고 자세한 리뷰를 적도록 하겠다..

ps. 마이네이트 서비스는 개인 서비스 이지만 Web 2.0 플랫폼 서비스는 아니다. Web 2.0 무엇가를 만들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만들어진 것을 가지고 자유롭게 활용하는 확장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마이네이트 서비스는 rss를 구독만 할뿐 구독하는 rss를 가지고 다른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공유? 부족하다..


by.라이토(laitto79@gmail.com)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라이토

BLOG main image
by 라이토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4)
Life Log (6)
UX Log (24)
Service Log (11)
Today Log (8)
gossip log (3)
Total : 59,755
Today : 28 Yesterday : 23